1. 감독및 출연진 소개
감독 : 장윤현
출연진 : 전도연 (수현 역)
한석규 (동현 역)
장윤현 감독은 로맨틱 드라마를 연출하는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이영화 역시 디지털 시대의 인간관계를 탐구하면서, 1997년 인터넷의 급증하는 현상을 다룬
초기 영화 중 하나입니다.
주요 연출작은 1999년 '텔미 썸딩', 2012년 '가비', 올해 2024년 '당신이 잠든사이' 가 있습니다.
흥행성적은 좋지 않지만 제작자로서 '와일드 카드', '알 포인트'등의 작품을 성공 시켰습니다.
수현 역(전도연) - 전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으로 고민하는 홈쇼핑 가이드
동현 역(한석규) - 연애의 끝을 애도하는 방송 PD
2. 영화소개및 스토리
장윤현 감독, 전도연, 한석규 주연의 이 영화는 음악과 사랑의 힘으로 서로를 찾는 외로운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넷 초창기 (유니텔,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 PC 통신을 매개체로 사랑과 상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외로움을 느낄 때에도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 입니다.
영화는 1990년대 후반, 사람들이 낮선 사람들과 대화하기 위해 이메일과 채팅방을 사용하기 시작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노래를 신청하는 것과 같은 작은 행동이 두 사람을 어떻게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토리
이야기는 최근 여자친구와 헤저져 슬프고 상심한 방송국PD 동현(한석규)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는 직장에서 하루를 보내지만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동현은 음악, 특히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얻곤 합니다.
어느날, 그는 자신과 전 여자친구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옛 노래가 담긴 LP판을 자신을 마음에
두고있는 은희에게 받게 되고 그 음악을 방송으로 내보냅니다.
수현(전도연 역)은 짝사랑의 외로움이 깊어져 심야 드라이브를 합니다.
드라이브 중에 자동차 사고를 목격하며, 동시에 라이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매료되어
PC통신을 통해 그 노래를 신청합니다.
동현은 이노래를 틀면서 PC통신으로 노래신청한 사람이 옛 연인이 아닐까 착각을 해봅니다.
PC통신의 대화를 통해 다른사람임을 알고 실망을 하지만 벨벳 언더그라운의 "Pale Blue Eyes"로
같은 사랑에 대한 열병을 앓고 있다는 알게 되면서 동질감을 느끼며 서로의 사연을 이야기 합니다.
통신에 접속하는 빈도가 많아지며 어느덧 서로에게 빠져 듭니다.
수현과 동현은 직접 만나기로 결심합니다.
수현은 실제만남이 채팅창의 대화같이 느껴질지 궁금해 하면서 긴장하고 설렘을 느낍니다.
만나기로 한날 동현은 여전히 전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망설입니다.
반면에 수현은 새로운 만남에 희망과 불안을 안고 그를 기다립니다.
이 순간의 사랑이 얼마나 복잡한지 보여주기 때문에 가슴 아프면서도 아름답습니다.
3. 감상평
중간에 내용을 훅 하고 빼버렸습니다.
호기심으로 시간 날때 보시길 바라며.
영화 '접속'은 27년정도 전의 이야기 입니다.
40대 중반 이후 세대나 이때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당시엔 영화는 종로3가 서울극장, 단성사, 피카드리? 에서만 만나서 보았고
불법 복사테이프가 니어카에 당연하게 팔리던 시대 였으니까요.
물론 영화는 지금보아도 어색하지 않게 세련되었습니다.
전도연 배우를 이때 처음 스크린으로 보았는데, 이때부터 팬이 되었네요.
과거로 시간여행 떠나보실분들은 시간되실때 다시 보시면 좋을 영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