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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주연의 영화 '멋진하루' 영화 리뷰

by edge79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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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감독및 출연진

 

감독 : 이윤기

 

출연진 : 전도연 (희수 역)

             하정우 (병운 역)

 

 

이윤기 감독은 스토리텔링이 대한 미묘하고 세밀한 접근방식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종종 인간관계와 감정의 복잡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작품을 만듭니다.

 

'멋진 하루'라는 영화는 당시 가장 생동감 있는 연기로 유명한 두배우인 전도연과 하정우를 

한자리에 모아 친밀하면서도 있을수도 있을것 같은 얘기를 영화로 풀어 나갔습니다.

 

칸 영화제 영우 주연상을 수상하면 호평을 받은 배우인 전도연은 복잡한 캐릭터를 깊이와 감성으로

표현하는 능력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늦게 뜨기 시작한 하정우의 다재다능함과 능글미로

강렬한 스크린 존재감을 자신의 역할로 활용 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2. 영화 소개

 

'멋진 하루' 는 헤어진 두 연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하루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모은 한국 드라마형식의 영화입니다.

영화는 사랑, 상실, 후회, 인간 관계의 복잡성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면서 등장인불의 감정적 풍경을 깊이 파고 듭니다.

일반적인 로맨스난 멜로드라마와는 달리, 영화는 '빌린돈'이라는 주제로 두 주인공의 미묘한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면서 보다 관조적이고 절제된 접근 방식을 취하는 모습니다.

영화는 거창한 몸짓이나 극적인 대결의 모습없이, 한때는 서로에게 모든 것을 의미했던 두 사람이

나누는 조용한 순간과 일상 대화의 미묘함을 통해 영화를 본후 드문드문 생각나게 합니다.

 

 

3. 스토리

 

영화는 서울의 거리에서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이 됩니다.

희수(전도연)는 전 남자친구 병운(하정우)을 발견하고 글에게 다가가기로 결심합니다.

주변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복잡한 과거를 암시하는 해결되지 않은 감정의 긴장감 입니다.

희수는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그곳에 있는것이 아닙니다.

그녀에게는 목적성이 생겼습니다.

그녀는 병운이 자신과의 관계가 끝나기 전에 빌린돈을 갚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무모함이 물씬 풍기며 조금은 능글맞은 엉뚱한 매력을 지닌 병운은 돈이 없습니다.

그는 회피적이지만 이상하게도 희수와 함깨 하루를 보내고 싶어하며, 돈을 빌릴수 있는 

여러 사람을 방문한다는 조건으로 그녀의 요청에 동의 합니다.

 

이제 두사람은 서울을 가로지르는 여정으로 단지 빌린돈을 받을려는 희수와

빌려서라도 갚겠다는 병운의 하루 여정이 시작이 됩니다.

 

그들은 한만남에서 다음 만남으로 옮겨가며 오랜친구, 지인, 심지어는 낮선 사람까지 방문하며

과거는 천천히 풀려가게 됩니다.

영화는 한때는 강렬했지만 이제는 오해와 말하지 못한 불만으로 얼룩진 그들의 관계, 그리고 

태평한 태도에 가려진 병운의  죄책감과 부정 등의 감정을 보게 됩니다.

 

하루는 천천히, 거의 나른하게 전개가 되며, 두 사람이 다시 연결되려고 노력을 한다거나

애초에 그들이 왜? 헤어졌는지느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본질을 보게 됩니다.

그들이 잠시 멈출때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그들의 과계에 새로운 덮개가 씌워지듯 층이 추가되고

과거의 처질에 새로운 조각이 맞춰집니다.

 

 

 

4. 감상평

 

'멋진하루' (2008년작) 를 보고 난 후 마치 한때 세상의 전부를 의미했던 과거의 누군가를 우연히 

만났을때와 같은 싶은 기쁨과 후회의 감정이 느껴 졌습니다.

영화는 따뜻함과 씁쓸한 아픔이 공종하는 옛 기억을 다시 찾는듯 섬세합니다.

희수와 병운이 함께 나누는 하루를 지켜보면서 나는 인간관계가 얼마나 복잡하고 취약할 수 있는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희미해 졌지만 여전히 작고 조용한 방식으로 남아 있는 사랑을 기억하는

익숙한 아픔일 것입니다. 이 영화는 나에게 과거의 관계에 대한 가정, 우리가 갖고 있는 해결되지 않은

감정, 그리고 때때로 결론을 놓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감정이 우리 마음 틈새에 숨겨져 항상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받아 들이는 것임을 이해 하게  하였습니다.

 

지난날 사랑과 상실의 아픔을 준 그 친구에게 깊이 반성하는 영화 입니다.

 

시간될때 연인과 같이 보지말고 혼자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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