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독및 출연진 소개
감독 :
박진표 - 1966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했습니다.
10여년간 SBS에서 TV다큐멘터리 PD로 재직중 70대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죽어도 좋아'
라는 작품으로 영화계에 데뷔를 하였습니다.
상당히 파격적인 작품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이후, '그놈 목소리', '내사랑 내곁에', '공범', '오늘의 연애', 최근 '용감한 시민'까지
보았던 영화들의 각본, 연출, 제작을 하였네요.
출연진들 :
전도연 (전은하 역) - 힘든 과거를 가진 은하는 석중의 사랑하는 대상이 됩니다.
황정민 (김석중 역) - 은하와 깊은 사랑에 빠지고 그들의 관계에서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하는
친절한 농부입니다.
2. 영화소개및 스토리
영화리뷰를 위해 예전에 보았던 박진표 감독의 로맨틱 영화인 '너는 내 운명'을 다시 보았습니다.
전도연과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사랑과 희생, 아름답지남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이영화가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여러 장면이 인상 깊었기 때문입니다. 두 배우의 호흡과
화면에 흡입하게 하는 내용이 사랑의 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스토리
이야기는 농촌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시작이 됩니다.
그곳에서 조용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소박하고 친절한 농부 석중(황정민)이 살고 있습니다.
그는 소를 돌보고 농장에서 일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그의 쾌활한 태도 뒤에는
아직 결혼을 못하고 있는 현실의 쓸쓸함이 있습니다. 미혼인 석중은 결혼할 동반자를 갈망하며
자신의 삶을 함께 나눌 사람을 찾는 꿈을 꿉니다.
동네 다방에서 새롭게 일하는 은하(전도연)를 만나 면서 그의 세상은 바뀌어 갑니다.
은하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습으로 석중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그녀는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보이지만, 고통스런 과거를 숨기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그녀는 항상 경계심을 갖고
주변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거친 겉모습에도 불구하고 석중은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되며, 은하의 솔직한 매력에 빠져 듭니다.
석중은 은하에게 지속적으로 구애를 하며 마음의 벽을 무너뜨립니다. 그의 끈기, 친절, 진정한 애정이
그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기 시작합니다. 은하는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며 자신이 견뎌온
힘든 시절을 감춥니다. 그녀는 술집 안주인으로 일해왔고, 살아남기 위해 어려운 선택을 했던 과거를
고백하지만 석중은 그녀의 과거에 동요하지 않습니다.
석중은 그녀가 행복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을 그녀에게 보여 주기로 결심을 하고
그녀에게 순수하고 무조건 적인 사랑을 줍니다.
은하는 석중에게 빌린 돈을 갚고자 자신의 몸값으로 큰돈을 빌려 찾기힘든 곳으로 숨지만
석중은 그녀를 찾아 사방 팔방 헤메지만 못찾고 있습니다.
얼마후 은하가 에이즈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사람들에게 두려움과 편견을 받습니다.
은하의 가혹한 현실에 석중은 어려운 선택을 합니다.
사회적인 낙인이 찍힌 여자를 사랑하고, 결코 헤어지지 않고 함께 살아가려는 모습에서
석중의 변함없는 사랑과 헌신을 보여 줍니다.
3. 감상평
이 영화는 처음엔 연화관에서 보았습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장면은 양잿물을 그냥 먹어 버리는 모습과
면회장면에서 울부짖는 황정민 배우의 모습 입니다.
이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다들 이장면을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실제 있었던 일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습니다.
황정민 배우의 밥상머리 수상소감으로도 유명한 영화입니다.
이제막 연예를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함께 보셔도 좋을것 같네요.